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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업계최초 선박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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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화오션 (대표 남상태)이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 운항과 설비보전을 통합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우조선은 30일 선박·해양설비용 선상설비관리시스템(CMMS·Computerized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을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T업계에서 개발한 기존의 시스템이 갖는 단점을 보완한 시스템으로 향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이 자사가 자체개발한 선박 통합관리시스템(CMMS)을 대한해운의 18만t급 벌크선 ‘로즈마리’호에 시험 탑재한 후 실항 테스트를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이 자사가 자체개발한 선박 통합관리시스템(CMMS)을 대한해운의 18만t급 벌크선 ‘로즈마리’호에 시험 탑재한 후 실항 테스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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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MS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탑재되는 선상 IT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선박의 관리자는 운항 중에 필요한 설비보전과 도면관리, 유지 보수용 자재구매 등 모든 업무를 통합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번 개발은 IT 전문 기업이 아닌 조선업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설계·생산능력 등 조선 전문 기술을 IT 기술과 결합해 만들어낸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시스템은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설계됐다. 선주들은 CMMS를 통해 선박 건조 시에 사용된 데이터까지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시스템이 선박 정보를 알기위해 조선사에 개별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또 선박 운항 중에 필요한 자재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본사에 전송함으로써 설비보전 및 자재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선주 사무실에서 그루포 알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라울 로메로 세자(Raul Romero Ceja, 왼쪽)와 대우조선해양 IT기획 부문의 김훈주 리더(오른쪽)가 선박·해양설비 관리시스템 판매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선주 사무실에서 그루포 알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라울 로메로 세자(Raul Romero Ceja, 왼쪽)와 대우조선해양 IT기획 부문의 김훈주 리더(오른쪽)가 선박·해양설비 관리시스템 판매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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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멕시코의 그루포 알(GRUPO R)이 발주한 석유시추선에 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CMMS는 FPSO 등 대형 해양플랫폼에 필수로 탑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박의 대형화 등으로 시추선 및 일반상선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점차 그 활용폭이 커지고 있다.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CMMS 개발을 통해 활용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CMMS 개발을 개기로 자체 선박 해양 건조기술과 부가가치가 높은 IT 기술을 융합해 선주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환 대우조선해양 경영관리팀의 상무는 “CMMS와 같이 선주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선박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박 인도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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