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4분기 코스피 2000까지 간다<신영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4분기 코스피 지수는 20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 우량주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신영증권은 "4분기 국내 증시가 3박자를 갖추고 있다"며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 및 양적완화 정책 추진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바닥 통과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G20 회담을 앞두고 위안화 및 원화 강세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우상향 증시의 토양이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태에서 경기모멘텀 반전이 빠른 곳이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어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선호가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신영증권은 4분기 중 국내 증시가 최대 2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220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조만간 실적모멘텀이 피크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와 펀드환매 압박이 걱정거리로 남아있다"며 지레 상승한계를 설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실적 모멘텀의 피크가 반드시 주가 고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 지난 2006년 오랜 기간동안의 박스권 장세에서 탈피,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때도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을 근거로 삼지 않았다. 기업이익도 전분기 보다 감소했다.
김 팀장은 "기업이익 모멘텀 보다는 기업 이익 레벨이 높아진 상태에서 분기 이익이 안정화됐다는 점이 주가 상승의 동력였다"며 "즉 기업이익 증가율의 변동이 축소되면서 오랜기간의 박스권을 뒤로 하고 상승전환했다"고 전했다.

펀드환매 부담 역시 상승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매 물량이 많아도 주가에 충격을 주는 형태의 물량 압박이 아니기 때문. 순차적으로 유입된 자금이 유출 시에도 순차적으로 유출돼 거치식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증시에 충격을 주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증시 수급의 주도세력이 외국인이며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한국의 역동적 경기모멘텀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매수세는 이어지겠다"며 "펀드 환매는 외국인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정도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 중 일부가 랩상품으로 이동하고 있어 다른 방식의 자금 유입도 기대할만 하다. 연초부터 7월까지 랩어카운트에 유입된 자금은 약 9조8000억원.

4분기 강세장에서 투자할만한 종목으로는 녹색 관련주와 중국 관련주를 꼽았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 종목 보다는 환매압력으로부터 벗어나 있거나 성장 프리미엄이 지배하는 종목이 강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