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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가 남겨준 교훈은? S.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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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에너지절감, M=현지생산, A=예술적 디자인, R=공간 극대화, T=테크놀로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0'가 현지시간 8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가 가전업계에 내려준 결론은 앞으로 스마트(SMART)하지 못한 제품은 글로벌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다.
삼성과 LG전자 등 세계가전 선도 업체들은 스마트를 단순히 '똑똑하다'는 어휘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 철자 하나 하나에 의미를 담아 소비자의 눈길을 잡기에 분주했다.

◆S(Saving:에너지절감)=TV는 물론 냉장고, 세탁기 등의 신모델에서 에너지 절감기술이 적용된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3D와 스마트TV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업체들은 종전 PDP와 LCDTV보다 전기사용량을 30% 이상 낮춘 LED TV에 중점을 뒀다. PDP의 경우도 에너지세이빙기술을 적용해 초기제품보다 20%가량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생활가전도 마찬가지로 LG전자의 경우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탑재, 6가지 손빨래 동작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지만 에너지 효율은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20% 가량 높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첫 선을 보인 에코버블 세탁기 및 독립냉각 기술로 단품인데도 빌트인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슬림형 제품 역시 에너지효율 등급 A++ 를 획득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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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nufacturing:현지생산)=유럽 생활가전분야에서 1위 석권에 대한 포부를 드러낸 삼성과 LG전자가 취한 첫번째 조치는 현지공장 생산능력확대다.
물류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이려는 두 회사는 모두 폴란드에 현지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LG전자는 향후 7년간 7000만달러, 현지공장 아미카를 지난 4월 인수한 삼성전자도 향후 75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생산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폴란드 공장은 내년부터 프리미엄제품과 주방제품들을, 현지에서 냉장고만 생산하던 LG전자도 세탁기 생산라인을 추가로 신설해 생산한다.

◆A(Art design:예술적 디자인)=TV디자인에서 '블랙'보다 메탈재질의 '실버'컬러가 프리미엄제품군을 형성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과 LG전자 등은 종전 'TV=블랙'이라는 공식을 깨고 색깔이 화려해지고 디스플레이주변 경계선이 얇아지는 등 디자인 경쟁이 치열했다. 냉장고와 세탁기에도 꽃과 파도 무늬 등 유럽향 디자인을 따로 적용했다.

◆R(Room:공간 극대화)=TV에서는 얇은 두께, 기타 생활가전에서는 같은 사이즈에서 실제 용량을 얼마나 확대하느냐의 경쟁이 치열했다.

LG전자는 두께 0.88cm의 나노풀HDTV와 0.29cm 의 OLEDTV를 선보였다. 종전 OLEDTV를 선보였던 삼성전자 역시 두께에서 LCD TV와 거의 차이가 않는 PDP 3DTV를 내놔 큰 관심을 모았다.

또 두 회사는 문과 외벽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여 외형 사이즈는 같지만 용량을 최대한 늘린 양문형 냉장과 세탁기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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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echnology)=삼성전자는 생활가전부스에 홈 커넥티비티(Home Connectivity)개념을 접목한 차세대 가전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가전제품 컨트롤이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LG전자 역시 리니어 컴프레서를 이용한 냉장고, 참숯을 열원으로 사용해 40%가량 조리시간을 절약하는 전기오븐 등을 선보였다.



베를린(독일)=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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