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는 철저히 고객편의 중심으로..애플리케이션도 이미 제휴된 곳만 3~4곳
강신익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A)사업 본부장(사장)은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독일 베를린 IFA에 참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펀더멘털에 해당하는 TV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의 당초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LCD TV를 내년에 3500만대 판매해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하고 LED 판매비중을 전체 LCD TV 가운데 60%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 목표 달성 전략으로 강 사장은 “독자적인 나노 기술을 적용해 화질과 디자인을 최정상에 올린 나노 풀LEDTV 라인업을 대폭 늘려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저가제품군에서도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판매과 공급망 인프라 확충 등도 수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쉽고(Easy), 재미있게(Fun), 수준 높은(Better) 프리미엄 콘텐츠를 더 많이(More)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컨셉으로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TV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단기간에 지역적합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유력 개발사 3~4곳과 이미 깊숙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 외 다수의 소규모 개발사 등과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NetCast)2.0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사용환경)을 구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글TV와 관련해 강 사장은 "TV가 과연 PC와 같이 능동적 미디어 기기가 될 수 있을 지에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언제든지 구글TV를 출시할 준비가 돼 있지만 당분간 자체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쟁사에 비해 화질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한 강 사장은 “9월 중 72인치 대화면 LED 3DTV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라인업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브라운관(CRT)TV의 경우 수익성이 높더라도 LG 브랜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최종 판단이 되면 언제든지 접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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