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BOOK] '버블의 역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BOOK] '버블의 역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
'버블의 역습'
구마노 히데오 지음/ 김정환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1만3000원

몇몇 전문가들은 버블이 어중간하게 꺼진 탓에 세계 경제의 불건전성은 여전하다고 경고한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흘러나온 각국의 유동성이 또 다른 버블의 씨앗이 되고 있으며 올 초 유럽 경제 위기부터 시작된 유럽 발 금융위기와 신흥국의 위기는 이러한 사태의 증빙이란 평가다. 더불어 G2의 위치를 차지한 중국의 위기는 세계 경제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몇몇 금융기관과 언론매체에서는 세계경제가 금융위기의 충격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며 축배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버블의 역습'은 '어불성설'이라고 일갈하다.

이 책에 따르면 2008년 초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는 2009년 말쯤이 되자 어느 정도 안정 기미를 찾아갔다. 1000선까지 떨어졌던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어느덧 1700선까지 회복하는 등 다시 장비 빛 희망을 주는 듯 보였다.
그러나 2010년 들어서면서 그리스 경제 위기를 필두로, 세계 경제의 더블딥(Double Dip, 2차 경기 침체)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도 단순히 더블딥이 아니라 버블 폭탄이 가져다주는 총체적 위기감을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 구마노 히데오는 “지금 이 시점 우리는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위기 대응을 위해 전례 없이 풀린 금융 지원 자금과 각종 경제 대책을 다시금 냉정히 봐야한다”면서 “특히 과잉 유동성은 심각한 버블폭탄의 역습으로 다가와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회복되는 듯 했던 우리 주식시장도 다시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이다. 2차 버블이 어중간하게 꺼지는 바람에 세계경제의 불건전성은 여전하다. 일본 다이이치 생명경제연구소 경제조사부 수석 이코노미스트 구마노 히데오가 세계경제를 긴급 진단하는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버블의 역습'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주식, 금융, 부동산 시장에서의 버블 현상에서 나아가 탄소 배출권, 환경세 등과 둘러싼 환경 분야의 버블 조짐,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발 도산국의 국지적 버블 현상까지 아직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이슈까지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반복해서 우리를 괴롭혔던 버블의 실체를 파악하고, 세계 금융 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발생된 과잉유동성이 어떻게 버블폭탄으로 변모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며 제 2의 금융위기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혜안을 찾고 있다.



강경록 기자 rock@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