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노현송 강서구청장 "문제점 개선하면 마곡워터프런트 반대 안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16일 마곡지구의 성공적 개발은 58만 강서구민의 염원이며 강서구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는 최대 프로젝트로 서울시와 강서구가 한마음으로 적극 협력,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그간의 잘못 알려진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서울시는 시가 안고 있는 약 23조원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 전체 대규모 프로젝트 축소·백지화를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보도 이후 일부 시각에서 마치 강서구 반대로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왜곡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지난 7월 9일 서울시와 SH공사 주관 설명회에서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문제점에 대해 진단과 검증할 시간을 요청했다.

또 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현송 구청장이 제기한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에 대한 문제점으로는
워터프론트는 한강 하류의 물을 자연배수가 아닌 강제 펌핑을 통해서 끌어들이고 이 물을 정화해서 인공적으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수질환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염으로 물에서 냄새가 나는 문제 등 수질문제가 안전한지에 대한 우려된다는 것이다.

또 강제 펌핑으로 관리하다 보면 유지비가 연간 100억 원 이상 들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막대한 유지 관리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에 대하여 명확한 답이 아직 없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에 관한 문제다. 기상이변이나 시간당 100mm 이상씩 퍼붓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장시간 계속될 경우 홍수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에 대한 우려다.

또 약 1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에 대한 경제적 효과가 불분명 하다.

다시 말해서 고비용 저효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구청장으로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한 마곡워터프론트 사업에 대해 구민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서울시와 SH공사의 청사진만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런 문제점을 진단·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문제점이 해소된 후 추진하자는 뜻이며 아울러 서울시와 SH공사에서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보장이 이루어진다면 워터프론트 사업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는 강서구의 참 뜻을 왜곡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구청장으로서 58만 구민과 함께 강서구의 미래를 열어갈 마곡지구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강서구 마곡개발과(☏2600-5280)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