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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개 구단 모두 투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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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광주제일고 에이스 유창식이 201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낙점됐다.

유창식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난해 성적 역순에 따라 전체 1차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에 지명됐다.
유창식은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수준급 왼손 투수로 최고 149㎞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전 완봉승을 포함해 총 3승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됐다. 지난 7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1개로 대회 최다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LG는 휘문고 출신의 투수 임찬규를 호명했다. 대학 출신 최대어로 손꼽힌 동의대 윤지웅과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MVP로 선정된 경남고 심창민은 각각 넥센과 삼성에 3, 4순위로 지명됐다.

윤지웅과 함께 대학 최고투수로 이목을 끈 중앙대 김명성은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지명됐으며 황금사자기 용마고전에서 노히트노런으로 화제를 모은 충암고 최현진은 전체 6순위로 두산에 낙점됐다.

올해 드래프트는 전반적으로 투수가 초강세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8명의 선수가 전부 투수로 뽑혔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따라 각 구단들에 주어졌던 1차 지명이 없어지고 지난해에 이어 전면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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