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매장구성 차별화에 초점 … 고급 편집숍도 강화
각 백화점들은 경쟁 점포에는 없는 단독 브랜드들을 집중 선보일 계획이며,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한 데 모은 고급 '편집샵'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잠실점에는 이탈리아 직수입 남성의류 편집매장 '팝 에디션(POP Edition)'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이 1년 간 야심차게 준비한 이 매장은, 전문 테일러가 상주하며 130만~190만원대 가격의 맞춤복을 판매한다. 이탈리아 최고의 브랜드 '이자이아'나 '벨베스트'의 정장과 재킷은 물론, 30만원대 중저가 직수입 구두까지 200여가지 다양한 수입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에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국내 1호점을 오픈한다. 매장 크기를 기존보다 두 배 가량 넓히면서 프리미엄 라인과 악세서리 라인을 추가했는데 스웨이드 슈즈와 스니커즈, 벨트, 가방 등 현대백화점 바이어와 헤지스 MD가 함께 이태리 현지에서 공동으로 선별한 상품들로 구성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핸드백과 잡화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 본점 2층 핸드백 매장을 25% 가량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LG패션과 함께 여성 패션 전 품목을 취급하는 편집숍 '라움'을 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자벨 마랑'과 '바네사 브루노'의 란제리 라인과 '이자벨 마랑' 키즈라인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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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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