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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최효진, 조광래호의 황태자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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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윤빛가람(경남)과 최효진(서울)이 조광래호 1기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윤빛가람과 최효진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골씩을 터뜨리는 등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데뷔전이라는 부담감이 따랐을 법하나 윤빛가람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3-4-2-1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윤빛가람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전반 5분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린 윤빛가람은 12분 후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흔들어 조광래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효진의 드로인을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 오른쪽에서 재치있게 대니 시투를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은 골 외에도 빠른 패스 플레이로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 내내 미드필드에서 정확하고 날카로운 짧은 패스를 하며 나이지리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스승' 조광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윤빛가람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최효진도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재빠른 드로인 공격으로 윤빛가람의 첫 골을 도운 최효진은 전반 45분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승골 상황에서 수비 뒤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한 박지성의 공도 컸으나 수비 라인의 허를 찌른 최효진의 침투가 돋보였다.

최효진은 수비에선 다소 아쉬운 면도 있었으나 공격에선 K리그 최고의 오른쪽 윙백답게 자신의 공격적 재능을 꽃피웠다.

나이지리아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역이용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오른 측면을 지배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최효진은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경쟁자인 차두리(셀틱), 오범석(울산)과는 다른 자신만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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