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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음료업계 '說·說·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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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홈쇼핑 진출·금양인터내셔날 LG측 매각설..홈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국내 유통 및 식음료 업계에 최근 들어 신사업 추진 및 매각관련 '설'(說)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업체들이 새로운 탈출구 모색을 위해 인수합병(M&A)이나 신수종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그간 잠잠했던 TV홈쇼핑 사업 진출설이 최근 들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심지어 신세계가 중기중앙회, KT, 농협, 기업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는 구체적 정황까지 나오고 있다.
이유도 그럴싸하다. 유통 경쟁사인 CJ, 롯데, 현대, GS등이 모두 홈쇼핑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신세계만 홈쇼핑이 없다는 것. 특히 정부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 채널 허가 방침을 밝히면서 신세계의 움직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유통 3사중에서 홈쇼핑을 안하다보니 자꾸 이런 얘기가 돈다"며 "내부적으로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수입 와인업체인 금양인터내셔날 매각설도 최근 불거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개월 전부터 금양이 LG상사 트윈와인으로 팔린다는 소문이 있다"며 "와인사업을 하는 대기업중에서 롯데, 신세계와 달리 LG의 와인사업 규모가 작다 보니 이 같은 얘기들이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유통망이 와인사업의 성패를 가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유통점포가 적은 LG가 몸집을 키워 와인사업에 본격 뛰어드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그런가하면 소문이 현실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MVNO 사업은 SKT 와 KT, LG U+ 등 이동통신사들이 전국에 깔아놓은 통신망을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사업. 현재 홈플러스 본사인 영국 테스코사는 MVNO사업을 하나의 영업축으로 분류,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MVNO 사업을 현재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자 선정이나 협의 등은 이뤄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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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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