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기준 최대전력은 6568만3000kW를 기록해 하절기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급예비력은 812만7000kW까지 떨어졌고 예비율은 12.4%를 기록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최대전력은 지난 1월13일 기록된 6896만kW, 이후 가장 최근의 전력수요 최대치는 지난 1월 26일 오전 11시 6685만5000kW였다. 19일 최대전력은 정부가 예상한 하절기 최대전력(7070만kW)보다는 낮은 수준. 그러나 이미 지난해 최대전력(12월 18일 오후 6시) 6679만kW에 근접했고 2008년 최대전력(7월 15일 오후 3시, 6279만kW)를 뛰어넘었다. 전력거래소측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최대전력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계 전력수요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7월 2~3주간 지속상승하다가 8월 2~3주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7~8월중 최대 전력수요일은 2008년에는 8월 11일, 지난해에는 8월 19일이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5주간 대형건물 586곳을 대상으로 권장냉방온도(26℃)를 지키지 않을 경우 1차로 권고와 시정조치하고 2차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기로 했다. 대상은 지난해 에너지사용량 2000TOE(석유환산t) 이상 건물 844개 중 의료시설과 공공주택을 제외한 586곳에 이른다.
이와관련, 지경부가 100곳의 서비스업종 영업장을 조사한 결과,대부분 권장온도를 지켰으나 일부 금융기관,호텔 등은 준수율이 낮았다. 100곳 평균 실내 평균온도는 26.3℃로 확인됐으며 권장온도(26℃)를 준수한 90개 영업장의 평균온도는 26.4℃, 미준수 10개 영업장의 평균온도는 25℃로 확인됐다. 미준수사례는 금융기관 영업장이 6건(평균 25.5℃, 미준수율 14.6%)으로 가장 많았다. 미준수 영업장 중에서는 호텔이 24.4℃ 로 가장 낮아 권장온도와 실내온도의 격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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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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