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 8개 손해보험사가 최소 6~7% 사이의 보험료 인상을 골자로 하는 보험료 변경안을 지난 주 보험개발원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이번 인상에 대해 최근 국토해양부가 결정한 자동차 정비수가 18% 인상 방침으로 인해 보험 원가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물사고 발생시 보험료 할증 기준금액을 세분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보험사의 원가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애초 보험료 인상 없이 회사의 자구노력을 통해 부담을 덜어내도록 지시했지만, 최근에는 원가 상승을 인정하고 보험료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준조세 성격의 자동차보험료를 크게 인상하면 하반기 국내 가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실제 인상폭은 이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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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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