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硏, 세계 최초로 ‘기수 낙마요인 분석’
특히 낙마요인에는 ‘낮은 경주등급과 상금규모’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등급이 낮거나 상금이 적은 경주에서 낙마가 많은 이유는 경험이 적은 기수들이 많이 출전하고, 중요하지 않은 경주라고 생각해 방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 ‘말 머리 소년’ 또 다시 출현
‘구글 스트리트뷰’에 나타났던 신비의 말 머리 소년이 또 다시 다른 장소에 나타나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의 테라스 강변 하드게이트 도로변에 자주색 셔츠를 입고 나타났던 말 머리 소년은 이번에는 에버딘 헤이즐덴 로드에서 녹색 셔츠를 입고 출현했다. 특히 이번에는 옆에 금발의 여학생을 동반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말 머리 소년은 실사 웹 지도 서비스인 ‘구글 스트리트뷰’에 우연히 찍힌 한 소년을 말한다. 구글 스트리트뷰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360도 입체 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로 스코틀랜드의 에버딘 지역을 살펴보던 한 네티즌은 말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소년을 발견하면서 화제가 됐다. 말머리 소년의 정체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채 수많은 억측을 낳고 있다.
◆美여성 죽은말 치었다가 32억 받아
미국의 한 여성 운전자가 실수로 죽은 말을 치었다가 270만 달러(한화 32억 원)를 받게 됐다. 워싱턴에 사는 나넷이라는 여성은 지난 2001년 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에 죽어 있는 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그녀는 목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운영하는 주유소도 문을 닫아야 했다. 그녀가 죽어 있는 말을 치기 1분 전에 통신회사의 트럭이 먼저 말을 치어 죽였다.
하지만 트럭 운전사는 경고 표지판을 세우지 않고 그대로 뺑소니를 쳤다. 10년 가까이 계속된 재판 끝에 제퍼슨 카운티 배심원단은 이달 초 통신회사와 운전사에게 죽은 말을 방치해 후속사고를 일어나게 한 책임을 물어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죽은 말을 차로 치었다가 32억이 생겼으니 대박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오랜 세월 사고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걸 생각하면 그 큰 금액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탈레반 ‘당나귀 폭탄’ 극성
아프가니스탄에서 당나귀를 이용한 폭탄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4일 당나귀 등에 실린 사제폭탄이 발견돼 무사히 해체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당나귀 수레에 실린 폭탄이 폭발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탈레반은 이 두 건 외에도 수많은 ‘당나귀 폭탄’을 만들어 무고한 민간인들과 군인들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들어 탈레반이 차량 폭탄 대신 당나귀 폭탄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당나귀가 차량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죄 없는 당나귀를 폭탄 테러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에 대해 애마인(愛馬人)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프간 전쟁이 끝나면 탈레반에 희생된 당나귀들을 위해 ‘당나귀 위령비’라도 세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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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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