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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감독 추천 올스타 선정… 김태균과 투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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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한국 선수간의 투타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퍼시픽리그 팬투표 1위로 올스타가 된 지바롯데 김태균에 이어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이 감독 추천 선수로 별들의 전쟁에 가세한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5일 '마쓰다 올스타게임'에 출전할 22명의 감독추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임창용은 요미우리 하라 다츠노리 감독의 추천을 받아 센트럴리그 추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올스타 선정.

지난해 임창용은 한국 선수 최초로 팬 투표 1위에 올라 올스타에 뽑혔다. 올시즌은 16만여 표로 한신 후지카와 규지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6일 현재 임창용은 24경기에 출전해 15세이브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74.

임창용의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올스타전에서 한국 선수간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리그 최다인 36만여 표를 얻어 올스타에 뽑혔다.

김태균은 70타점, 18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1위,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라인업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된다. 경기는 특성상 결과보다 흥미를 중시한다. 게다가 무대를 바꿔 두 번 가진다. 임창용이 한 번만 등판해도 맞대결 가능성은 충분한 셈. 일본프로야구에서 우뚝 선 두 선수의 대결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은 모아지고 있다.
올스타전은 23일과 24일 각각 후쿠오카 야후돔과 니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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