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리 크리스티(38)가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드 코번트리에서 한 집을 털기 위해 들어간 것은 지난 4월이다.
순간 크리스티의 입에서 “아뿔싸!”라는 탄식부터 흘러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집 주인 아담 칼리노프스키(37)는 몸무게 127kg의 거구였기 때문.
이후 크리스티는 칼리노프스키에게 헤드록이 걸린 채 20분 동안 바둥대다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집으로 들어와 도둑을 발견하고는 배부터 힘껏 걷어찼다”고. 격투기를 좋아하는 그는 도둑이 바닥에서 일어나려 바둥대길래 머리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다.
정신이 멍해진 크리스티는 울며불며 살려달라고 빌었다. 그는 마약 살 돈이 없어 강도로 나서게 됐다고.
크리스티는 주거 침입죄로 2년 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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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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