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한 여성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꼽히는 유부남 랜던 도너번(28·LA 갤럭시)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너번은 28일(현지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가진 회견에서 “월드컵 기간 중 소식을 들었다”며 “책임 질 일이 있으면 질 것”이라는 말만 남기고 입을 다물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 잠시 임대됐던 미드필더 도버번은 지난 24일 알제리와 치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C조 예선 3차전에서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결승골로 미국의 16강행을 이끌며 일약 ‘월드컵 영웅’으로 떠올랐다.
27일 루스텐버그 로얄바포겡 스타디움에서 8강 티켓을 놓고 가나와 치른 경기에서 미국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패했지만 도너번이 넣은 골 덕에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도너번과 카이리치는 별거 중이지 이혼한 게 아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다.
카이리치는 미국 CBS의 인기 드라마 '커플수칙'에 출연하고 있다. 2006년 도너번과 카이리치가 결혼할 당시 스포츠 스타와 인기 여배우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이 별거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7월로 ‘우호적인 별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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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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