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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진 광주은행장 "민영화, 정부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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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과 관련, "정부방침과 대주주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또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지역 영업에 총력을 기울여 고객 유치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송 행장은 28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자리에서 "이런저런 소문들이 나돌고는 있지만 아직 정부로부터 확실한 방향이나 로드맵이 발표되질 않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정부방침과 대주주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행장은 또 "지역은행으로서 지역기업을 뒷바라지할 수 있도록 오로지 광주은행의 기업가치 향상 및 브랜드파워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광주지역에만 치중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전라남도에 대한 체계적인 영업이 소홀했다"며 "전남 지역에 뛰어난 지점장을 우선 배치하고 시·군 금고, 대학, 병원 등을 대상으로 영업 역량을 집중해 나갔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신년사에서 목표로 밝힌 대로 사상 최대 실적(어닝서프라이즈) 실현이 상반기부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5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66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1년간의 당기순이익인 62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자수익과 비이자 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도 전년대비 20.1%(351억원) 증가한 2천99억원을 기록했다.
송 행장은 "지난해 말 금호산업의 워크아웃을 시작으로 지역 중견 업체인 남양건설, 새한철강, 금광기업 등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지역경제가 무척 어렵다"면서도 "이들 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전부 반영하고도 6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무엇보다 광주은행이 지역발전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나 책무의 중대성을 잘 알고 있으며 지방은행으로서 지역민과 지역기업을 뒷바라지하는 데 한층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벌교 출신인 송 행장은 상업은행 대림동지점장, 한빛은행 수원지점장, 우리은행 영업지원단장과 부행장 등을 거쳐 2008년 6월 제10대 광주은행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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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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