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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상장 속도조절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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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인수대금 상환..상장 서두를 필요 없어져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해태제과의 재상장 작업이 '속도조절'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상장을 서둘러 추진해야 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해태제과 상장은 빨라야 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2005년 해태제과를 인수하면서 3년내 상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크라운제과와 함께 해태제과 인수전에 참여한 군인공제회 때문이었다. 군인공제회는 해태제과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이 회사의 3년내 상장을 인수 참여조건으로 내걸었다. 당시 크라운제과는 군인공제회로부터 500억~600억원(전체 인수대금의 30%)을 지원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크라운해태제과가 군인공제회에 인수대금을 상환하면서 해태제과 상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군인공제회가 발을 뺀 상황에서 굳이 서둘러 상장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물론 해태제과는 상장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최근 경기회복에다 주식시장 상승국면 전환 등이 맞물리면서 상장 외생변수들도 무르익고 있다. 그러나 크라운해태제과는 급하게 상장을 해야 할 변수가 사라진 만큼 득실을 꼼꼼히 따져본 뒤 '실행'에 옮기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형 성장과 해외진출, 프리미엄 과자 등 신수종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선 '목돈'이 필요하고, 직접 자금조달을 통해 자금을 끌어 들이는 게 용이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장을 미룰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해태제과의 상장추진은 내년쯤 본격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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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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