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현대 vs 현대산업 2파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어온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 입찰에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2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2곳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들 건설사가 제시한 무상지분율은 각각 160%, 1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20만9000여m²규모, 아파트 71개동인 고덕주공2단지는 기존 2771가구를 재건축해 4077가구가 건립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만 1200가구로 이 지역 일대에서 사업성이 높은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 선정은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일부 조합원 등이 총회 개최를 저지해 무산됐다. 당시 시공사 선정에 참여한 업체는 GS·삼성 컨소시엄(무상지분율 137%), 대림건설(133%), 코오롱건설(132%) 등이다.

특히 6단지 시공사 선정에서 가장 높은 무상 지분율(174%)을 제시했던 두산 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반발이 심해졌다. 지난 달에는 임시총회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 10명이 해임되는 등 사업추진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입찰 마감도 지난 21일에서 한차례 연기된 것이다.
고덕2단지는 지난 대의원회 회의에서 2개 이상 건설사의 컨소시엄은 입찰할 수 없도록 지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수년간 컨소시엄으로 준비를 해왔던 삼성과 GS가 단독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다른 단지의 입찰이 잇달아 진행되면서 이번 2단지 입찰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합이 단순히 무상지분율 뿐만 아니라 이주비, 공사비, 아파트 브랜드 가치 등을 따져 선택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고덕주공 2단지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