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붉은악마의 함성이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붉은악마는 10일 아침 "12일 오후 8시 30분 그리스와의 월드컵 B조 본선 1차전 거리 응원을 서울광장에서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을 보이콧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지 3일 만이다.
서울광장 포기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와 후업기업들을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결국 서울시가 나섰다. 8일 붉은 악마 관계자들과 만나 서울광장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붉은악마는 상업성이 사라진 만큼 응원에 나서기로 하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9일 오후 한 업체가 '서울광장으로 모이라'는 광고를 하며 거리응원은 다시 물건너갔다.
결국 서울시는 다시 중재에 나섰다. 9일 밤 서울시는 붉은악마,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등 관계자들과 문화체육관광부까지 모두 불러 '끝장토론'을 마련했다. 10일 새벽까지 진행된 토론에서 참여 기업들은 상업적인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붉은악마는 응원의 선봉에 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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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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