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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김기동,이성, 문충실 등 전 부구청장들 당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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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전직 부구청장들이 대거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관련 구청들에 따르면 광진구 김기동 당선자, 구로구 이성 당선자,동작구 문충실 당선자들이 구청 부구청장 출신 당선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당선자는 서울대 졸업 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 서울시 조직담당관, 강남구 총무국장을 역임한 후 광진구 부구청장,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지냈다.

특히 김 구청장 당선자는 3년 반동안 광진구 부구청장을 역임하면서 구청 직원들에게 일은 분명히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해 매우 인기가 좋았다.

이 때문에 이번 김 구청장 당선과 민주당 후보 경선 당선때도 광진구청 직원들이 매우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 당선자는 한 때 구청장으로 모셨던 양대웅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구청장에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서울시 감사관을 역임할 정도로 깔끔한 신사형 공무원으로 좋은 평가가 나 있다.

특히 이 당선자는 서울시 과장 시절 전 가족과 함께 휴가를 내고 1년간 세계 일주 여행을 다녀와 책을 쓸 정도로 여유와 낭만이 있는 보기 드문 고위공무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문충실 동작구청장 당선자(60)는 군산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시 공무원으로 변신, 마포구 부구청장과 동대문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전문행정가.

한 때는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장 재직시 한직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번 고위 공무원으로 드물게 경선을 통해 민주당 동작구청장 후보가 된 이후 본선에서도 여성 준장 출신 한나라당 이재준 후보를 물리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문 구청장 당선자는 소령 출신으로 소령이 준장을 물리친 골리앗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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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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