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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청문회서 무디스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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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CEO들 잘못 없다"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용평가사를 또다시 두둔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미 의회 금융위기 진상규명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해 “신용평가사 CEO들이 더 이상 부실 모기지 관련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무디스의 최대주주다.
이날 버핏은 무디스의 레이몬드 맥다니엘 회장과 나란히 앉아 “납세자의 돈으로 구제금융을 받은 회사들의 CEO는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무디스의 경영진은 3억명의 미국인들이 저지른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를 비롯한 신용평가사들은 투자은행들의 부실 모기지 채권에 최고 등급을 부여, 금융위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4월15일 사기혐의로 골드만삭스를 제소한 바 있다.

그러나 버핏은 그동안 신용평가회사를 거듭 두둔하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버핏은 지난달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총회에서 “골드만삭스가 부실 모기지 채권을 투자자들에게 속여 팔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을 두둔하기도 했다. 버핏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그러나 버핏은 그동안 무디스의 보유 주식을 꾸준히 매각해 왔다. 이와 관련 버핏은 “부동산 시장 붕괴를 예상했더라면 무디스 지분을 더 빨리 처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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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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