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랑거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프로암대회(총상금 170만달러)에서 그의 절친한 친구 마크 오메라(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고 전했다. 랑거는 전날 미국 플로리다 루츠의 탬파베이TPC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선두(9언더파 133타)에 오른 뒤 최종일 경기가 비로 축소돼 우승했다.
랑거는 "최종 3라운드를 가족들과 함께 3시간이나 기다렸다"면서 "1타 차 2위에 있던 오메라에게는 3라운드가 필요했고, 충분히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메라와의 우정도 과시했다. 오메라는 최근 4년간 준우승만 9번 했다. 랑거는 챔피언스투어에서 2007년 1승, 2008년 3승, 2009년 4승에 올해 2승을 더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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