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마스터스에 이어 오는 29일 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퀘일할로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나간다고 발표했다.
우즈로서는 사실 제한된 갤러리만 입장할 수 있는 마스터스와는 달리 갤러리의 반응을 걱정할 수도 있는 대회다. 우즈는 그러나 마스터스에서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힘입어 일찌감치 다음 대회 출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7년 우승 경험이 있다. 우즈는 "열광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한편 우즈가 이 대회에 이어 그 다음주 PGA투어 최고의 총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도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S오픈 2주전에 열리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샷 점검에 돌입한다고 가정하면 6월18일 개막하는 US오픈 이전에 일단 3개 대회 정도는 소화할 것이 분명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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