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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봄 세일 매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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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등 전년比 두자릿수 증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변덕스러운 날씨로 그동안 봄 상품 구매를 미뤄왔던 소비자들이 대거 쇼핑에 나서면서 백화점 봄 정기세일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소비심리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가정의 달'인 다음 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세일 종료 하루 전인 17일까지 16일 동안 기존 25개 점포의 매출이 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광복점과 광주 수완 아울렛 등 신규 점포를 포함할 경우 매출 신장 폭은 13.4%로 높아진다.

상품별로는 구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47.5% 급증했고, 아웃도어가 32.8%, 핸드백 26.1%, 스포츠 21.0%, 여성의류 11.6% 등이었다.
세일 기간 동안 지난 해에 비해 제법 쌀쌀했던 날씨 탓에 트렌치코트와 후드티셔츠 등 간절기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봄·여름 상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들까지 몰리면서 의류 및 잡화류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신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혼수 및 이사 시즌과 봄을 맞아 집단장에 나선 고객들이 늘면서 가구, 가전 등 리빙상품군의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해 가구는 전년동기대비 19.6%, 주방용품은 26.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월 다소 주춤했던 명품 매출도 세일 기간 동안 19.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세일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증가했다. 영등포점을 포함한 전점 기준으로는 무려 23.0% 신장세다.

구두 매출이 51.8%, 핸드백이 25.2% 증가한 잡화 장르가 전체 세일 실적을 주도했고, 화장품 매출도 12.3% 증가했다.

의류 가운데는 아웃도어 매출이 30.4%, 여성캐주얼이 12.2% 증가했고 가전과 가구, 주방용품 등도 각각 9.6%, 10.6%, 28.8% 등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김기봉 팀장은 "4월 세일 기간 동안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혼수 관련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해외명품과 잡화류 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며 "본격적인 선물 수요가 발생하는 다음 달에는 더 높은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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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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