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많은 남자분들이 좋아하는 수영이, 제가 데리고 갑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S.E.S의 '원조요정' 슈(본명 유수영)와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이 11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을 앞둔 소감을 말해달라.
▲슈=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살겠다.
▲임효성=많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수영이를 데리고 가는데, 열심히 잘 살겠다.
-임효성의 어떤 점이 끌렸나.
▲슈=의젓하다. 운동을 해서 그런지 인내심도 깊고 내 성격을 잘 받아준다. 남편의 주위에도 좋은 운동 선수들이 많다. 바다와 유진 언니에게도 소개해줄 생각을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소개해주고 싶다.(웃음)
▲슈=나는 푹 잤다. 신랑이 오히려 잘 못잤다. 긴장이 됐나보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나.
▲임효성=프로농구 시즌 중이라 바빠서 못했는데, 여자들에게는 이게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영화관을 빌리기로 했는데, 통째로 다 빌리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몇 줄만 빌려 친구들을 불렀다. 영상고백도 하고 꽃다발도 줬다. 수영이를 바라보며 "내 아내와 사랑이의 엄마가 되어줄래?"라고 프로포즈했다.
-태교는 어떻게 하고 있나.
▲슈=그동안 결혼 준비로 많이 바빴다. 신혼여행도 하와이와 라스베이거스로 미리 다녀왔다.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해주고 대화하는 걸로 태교하고 있다. 남편이 배가 트지 않도록 잘 마사지해주는데 농구선수가 해줘서 그런지 혈액순환이 아주 잘 된다.(웃음)
-아기의 태명과 가족 계획은.
▲슈='사랑'이다. 아이가 생겼다고 소식 들은 순간 하느님이 주신 사랑이구나 했다. '사랑' 밖에 안떠올랐다.
▲임효성=아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래도 5명(농구팀 선수 수)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웃음)
-어떻게 인연이 시작됐나.
▲임효성=집요함의 승리다.(웃음) 유진의 소개로 만나게 된 걸로 알려졌는데 사실 농구선수 후배 소개로 만났다. 서로 말이 없어 한동안 만나도 얘기를 잘 안했다.
▲슈=남편이 사실 밥 친구다. 혼자 사는 나를 너무나 잘 챙겨줬다. 일본 공연에도 와주고.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이 친구만큼 날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겠다 생각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서로의 애칭은
▲서로 '베이비'라고 부른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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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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