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이영두 회장이 이끄는 그린손해보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그린손해보험(000470)은 23일 미용 전문점인 블루클럽에 이어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처럼 미용 관련 업종을 잇따라 인수, 새로운 시도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블루오션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메이크업, 헤어, 네일, 스타일리스트, 에스테틱 등 각종 뷰티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1위 미용교육기관이다. 현재 전국 32개, 중국에 1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손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그린부산창투는 지난해 국내 1위 남성헤어샵 블루클럽 인수를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간접투자 및 마케팅 다양화로 주목받은 바 있다. 더구나 이번 뷰티 교육사업 진출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뷰티산업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산업 중 고용유발효과가 큰 대표적 여성밀착형 서비스산업"이라며 "내수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고 밝혔다.
그린손보는 이번 그린부산창투의 투자를 통해 서민과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국제적인 미용전문가를 양성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MBC아카데미뷰티스쿨과 블루클럽 간의 헤어디자이너 인력 풀(pool) 형성으로 우수 헤어디자이너 연계고용의 시너지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재영 그린부산창투 대표이사는 "뷰티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라며 "추후 조합을 통한 미용관련기업 추가 투자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국내 최고의 뷰티업체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블루클럽, MBC아카데미뷰티스쿨처럼 고용유발효과가 큰 프랜차이즈산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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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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