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개척에 나선 그린손보 '주목'

창투사 설립 이어 블루클럽 ·MBC뷰티스쿨 잇따라 인수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이영두 회장이 이끄는 그린손해보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창투사 설립에 이어 미용전문 프랜차이즈 블루클럽과 뷰티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MBC아카데미 뷰티클럽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 업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그린손해보험(000470)은 23일 미용 전문점인 블루클럽에 이어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처럼 미용 관련 업종을 잇따라 인수, 새로운 시도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블루오션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린손보는 지난 18일 자회사인 그린부산창투가 조성한 그린뷰티전문투자조합을 통해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운영처인 뷰티르샤의 최대주주가 됐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메이크업, 헤어, 네일, 스타일리스트, 에스테틱 등 각종 뷰티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1위 미용교육기관이다. 현재 전국 32개, 중국에 1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손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그린부산창투는 지난해 국내 1위 남성헤어샵 블루클럽 인수를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간접투자 및 마케팅 다양화로 주목받은 바 있다. 더구나 이번 뷰티 교육사업 진출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뷰티산업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산업 중 고용유발효과가 큰 대표적 여성밀착형 서비스산업"이라며 "내수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고 밝혔다.

그린손보는 이번 그린부산창투의 투자를 통해 서민과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국제적인 미용전문가를 양성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MBC아카데미뷰티스쿨과 블루클럽 간의 헤어디자이너 인력 풀(pool) 형성으로 우수 헤어디자이너 연계고용의 시너지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재영 그린부산창투 대표이사는 "뷰티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라며 "추후 조합을 통한 미용관련기업 추가 투자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국내 최고의 뷰티업체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블루클럽, MBC아카데미뷰티스쿨처럼 고용유발효과가 큰 프랜차이즈산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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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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