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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대산공장 연구소 증설·인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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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주도권 잡아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삼성토탈이 대산 공장에 있는 연구소를 증설하고 연구ㆍ개발(R&D) 인력을 추가로 영입키로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캐시카우'인 기존 석유화학 부문과 현재 진행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사업 외에 또 다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SDI가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분리막 사업에 대해 삼성그룹의 다섯 개 유화 계열 중 한 곳과 손을 맞잡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점에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토탈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대산 공장 내 연구소 증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화사 고위 관계자는 "삼성토탈이 연구동과 기술동 등 기존과 비슷한 규모의 연구소를 하나 더 설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인허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R&D 인력을 추가로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경쟁사에서는 석ㆍ박사급 핵심 인력 유출 방지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삼성토탈 대산 공장 연구소 인력은 100여명으로 전체 연구원 중 석ㆍ박사는 85% 수준이다. 최근 삼성토탈은 올 상반기 3급 신입 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화공, 화학, 고분자 및 관련 전공 연구개발직 등 두 자릿수 인력을 뽑는 중이다.
삼성토탈이 1989년 말 설립한 연구소와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갖추려는 것은 유화 업계가 2차전지와 태양광, 바이오 분야 등 새로운 성장 축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R&D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생존 전략이 됐다"며 "삼성토탈의 경우엔 제일모직으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사업 주도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연구소 증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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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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