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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개성관광 남측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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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국 발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금강산·개성관광 재개는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에 달렸다"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국은 "괴뢰보수패당이끝까지 관광재개를 가로막을 경우 우리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천명한대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데로 나갈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도국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의 진상과 관련, "관광지구규정과 질서를 위반하고 제정된 관광노정을 벗어나 우리 군사통제구역을 침범하고도 단속과 경고에 응하지 않아 발생한 불상사"라며 "책임을 따진다면 본인의 불찰이고, 관광객들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남조선 당국에 책임이 있다"면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관광객 신변안전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관광사업의 당사자인 현대그룹 회장의 평양방문 때 남조선 관광객의 신변안전과 재발방지문제를 최고의 수준에서 담보해주고, 아태와 현대 사이의 공동보도문을 통해 내외에 공식 천명했다"며 "우리측 지역에는 매일 많은 남측 인원들이 드나들고 개성공업지구에만도 적지 않은 남측 인원이 상주하고 있어도 그들의 신상에 아무 문제도 제기되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는 18일 통지문을 통해 '남측이 3,4월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에 나서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25일부터 금강산 관광 지구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금강산 지구내 부동산은 현대아산이 2002~2052년간 임대한 토지와 현대아산 소유의 금강산호텔 및 외금강호텔, 현대아산-관광공사 공동소유의 온정각 동.서관, 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 및 문화회관, 에머슨 퍼시픽 소유의 골프장과 스파리조트, 일연인베스트먼트 소유의 금강산패밀리비치호텔과 고성항 횟집 등이다. 투자액만 3593억원에 달한다. 또 정부는 6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08년 이산가족 면회소를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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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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