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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1000만..여성실업자 40% 대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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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월급쟁이'로 통하는 상용근로자 수가 지난달 1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직근로자, 자영업자의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또 대졸 여성 실업자 수는 20만명에 육박하며 전체 여성 실업자의 40%를 차지, 고학력 여성의 일자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상용근로자(고용 계약기간 1년 이상인 경우) 수는 978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지난달에 비해 각각 59만2000명, 7만4000명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1628만2000명) 가운데 비중은 60%로, 10년 전인 2000년 초반의 620만명대와 비교하면 50% 이상 늘었다.
반면 고용 계약기간이 1개월~1년 미만인 일용직근로자는 165만7000명으로 지난해 2월과 지난달에 비해 각각 23만9000명, 6만8000명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월(161만9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임시근로자(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도 48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지난달에 비해 각각 2만4000명, 2만2000명 감소했다.

2월 자영업자 수는 548만9000명으로 지난달보다 1만4000명 늘었지만, 1월과 마찬가지로 1999년 1월(546만2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분야 등에서 최근 회복세가 보여 상용근로자가 늘고 있다"면서 "반면 최근 건설업 경기가 안 좋아 일용직근로자가 감소하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월 대졸 여성 실업자는 19만6000명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15만2000명)과 비교할 때 4만4000명 급증했다.

2월 전체 여성 실업자 수가 45만90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 대학 졸업생의 40% 정도가 졸업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셈이다. 학력별로 4년제졸 여성 실업자는 10만7000명, 전문대졸 여성 실업자 수는 8만8000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은 졸업시즌이라 청년층이 구직활동을 왕성히 해 실업자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특히 여성졸업자들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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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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