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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인권상황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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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이 북한의 인권상황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는 발표한 '2009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개탄(deplorable)스럽다"면서 "북한 주민의 곤경을 계속 염두 해 둘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직후 발표한 2008년 인권보고서에서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열악(poor)하다"고 표현한 것에 비하면 비난의 강도를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이어 "독립적인 언론이 없고 일부 엘리트에게만 인터넷 접속이 허용된다"며 "진정한 자유도 없이 정기적 세뇌도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고문 실태에 대해서도 고발했다. 폭행과 전기쇼크, 옷 벗기기, 격리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소형선박을 이용해 남으로 가려던 주민 3명을 북한 해군이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국무부 마이크 포스너 차관보는 중국으로의 인신매매에 관해 "일부 추정에 따르면 북한 밖에 사는 북한주민의 80%이상이 인신매매의 피해자"라고 우려했다.

북한 외에도 중국, 이란, 쿠바, 러시아, 미얀마, 수단 등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도 지적됐다.

보고서는 중국과 관련,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계속적인 탄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티베트인들에 대한 정부의 통제도 지적했다.

또 이란은 지난해 대선 후 벌어진 시위와 유혈탄압 사실을 거론하며 "인권이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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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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