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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 일본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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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연극 '교수와 여제자'의 일본 진출이 좌절됐다.

'교수와 여제자' 공연 제작사 예술극단 참 측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공연 제작사와 충분히 협의했고, 좋은 성과도 거뒀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아서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진출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가자마자 하루에 수십통씩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일본 진출의 명분이 없어 포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예술극단 참 측은 '교수와 여제자' 공연 대신 4월부터 마광수 교수의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공연키로 했다.

극단 전진 측은 "4월부터 새롭게 단장한 '교수와 여제자'를 무대에 올린다. 현재 '교수와 여제자'의 모든 판권 및 권리를 인수중에 있다"고 전했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는 대학로 연극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5개월 동안 롱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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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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