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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약보합..커브 스팁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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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분위기 vs 차익실현매도..국고3년 4.00% 뚫기엔 새로운 모멘텀 필요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미국채 시장 강세와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로 강세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국고10년 입찰과 최근 단기 강세에 따른 헤지 및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추가강세를 제한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단기물 위주의 강세로는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는 장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강세분위기로 국고3년물 기준으로 4.00% 하향돌파를 시도하겠지만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막상 뚫기는 어렵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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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대비 1bp 오른 3.95%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는 전장비 보합을 기록하며 4.11%를 나타냈다. 국고5년 9-3은 전장대비 2bp 올라 4.73%로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는 지난주말보다 1bp씩 상승해 5.30%와 5.46%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10.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0.41로 개장해 110.45까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과 입찰헤지물량에 부딪히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장중저가는 110.34.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01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 또한 953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장초 순매도로 나서던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서며 553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3거래일연속 순매도 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증권이 3409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보험도 1562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8만7333계약을 보이며 전장 18만8358계약대비 1000계약가량 줄었다. 장중 19만계약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막판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거래량도 5만5105계약을 보이며 부진했다. 지난주 7만1822계약에 비해 1만6700계약정도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1조5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해 1조564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4조3250억을 보이며 응찰률 288.33%를 보였다. 가중평균낙찰금리와 최고, 최저낙찰금리 모두 5.31%를 기록했다. 응찰금리는 5.29%에서 5.35%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0%였다.

한국은행 또한 통안채 91일물 1조5000억원과 28일물 2조원 입찰을 실시해 각각 예정금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낙찰금리는 91일물이 2.30%, 28일물은 2.10%였다. 응찰금액은 91일물이 1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부분낙찰률은 50%였다. 28일물은 3조3700억원의 응찰금액을 보였고 부분낙찰률은 0%에서 50%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주에 이어 강세로 출발했지만 국고10년 입찰과 단기 고점인식에 따른 경계매물로 보합권 공방을 벌였다. 국고10년 입찰이 무난히 소화되면서 재차 강세시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이식매물이 나오며 되밀리면서 국채선물 대비 보합에 마감됐다”며 “채권현물로도 전구간에서 민평금리수준에 마감되며 특징이 없는 하루였고 커브스티프닝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그리스나 두바이 등 문제로 인해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롱 분위기가 연출됐고 강세모드도 연장됐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도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듯싶다”며 “다만 단기물 강세만으로는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는 장으로 조금만 강세를 보일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선물 저평 줄이는 정도에서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서브프라임위기 초기에도 그렇듯 원화자산이 과연 안전자산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한국물 CDS가 급등할 경우 채권 또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국고3년물 기준으로 4.00% 밑으로의 트라이가 이어지겠지만 이를 뚫기에는 또 다른 모멘텀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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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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