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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ㆍ마트, 명절효과 제대로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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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소비심리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올해 설 대목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명절에는 설 선물세트 판매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실적이 지난해 설을 앞둔 비슷한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36.5%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올해 신규점포를 포함한 것으로 상품군별로 봤을 때 건강식품이 49%, 건과류 48%, 건어물 42% 등의 판매량이 특히 많이 늘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설 선물행사 매출실적이 같은 기간 동안 22.3% 늘었다.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홍삼이 72% 이상 늘었으며 친환경과일(48.5%), 굴비(39%), 한우세트(38%) 등도 매출신장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비슷한 기간에 작년보다 39.7% 이상 높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비해 60% 이상 물량을 준비한 굴비세트는 37% 이상 많이 판매돼 준비한 물건의 80% 가량이 소진됐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비타민, 홍삼 등 건강식품이 55.6% 이상 많이 팔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같은 기간 동안 설 선물세트가 29% 이상 늘었다. 특히 소비심리 상승효과로 인해 한우, 자연송이 등 고가선물세트들의 인기가 높았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가격대별 판매실적에서도 30만원 이상의 고가선물세트는 지난해 보다 147% 이상, 25만원 이상 선물세트 역시 7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역시 설 대목을 제대로 누렸다. 이마트가 지난해와 올해 설을 사흘 앞둔 시점을 비교한 실적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는 지난해 비해 올해 15% 이상 늘었다.

특히 짧아진 연휴로 인해 온라인쇼핑몰 이용고객이 늘면서 이마트몰은 전년 대비 42% 이상 늘었다. 상품군별로 봤을 때는 비교적 고가제품군에 속하는 갈비ㆍ정육세트가 20%, 굴비세트가 3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개인소비는 물론 기업소비까지 늘면서 이같은 실적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보너스가 법인고객의 매출로 이어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 역시 "경기회복세 영향으로 1인당 구매단가 역시 작년에 비해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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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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