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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톱 10은 다음에~", 존슨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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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최종일 3오버파 부진, 존슨 1타 차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0)가 막판 부진으로 '톱 10' 진입마저 무산됐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20만달러) 최종일 3오버파를 쳐 공동 21위(8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이 천신만고 끝에 1타 차로 극적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이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6%로 크게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버디는 1개도 없었고, 보기만 3개를 범했을 정도였다. 퍼트 수도 31개로 다시 치솟는 등 그린에서도 난조를 보였다. 3~ 4번홀의 연속 보기로 출발부터 좋지 않았던 최경주는 후반들어 12번홀(파3)에서보기 1개를 더했다.

존슨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는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의 버디 한 방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4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한 존슨은 17번홀까지 3타를 까먹었고, 존슨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한 폴 고이도스(미국) 역시 6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마지막까지 우승의 향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그 사이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과 '장타자' J.B. 홈스(이상 미국)가 '클럽하우스 리더'로 먼저 경기를 마쳐 내심 연장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존슨은 그러나 18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바로 옆 벙커에 빠뜨리고서도 세번째 벙커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이며 우승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합계 16언더파 270타.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08만달러다.
현지에서는 듀발의 공동 2위 입상도 장외화제가 됐다. 듀발은 비록 우승은 완성하지 못했지만 아주 오랜만에 4라운드내내 60타대 타수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 US오픈 이후 8개월만의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듀발이 2003년 이후 최근 8년동안 '톱 10'에 진입한 게 지난해 US오픈과 이번 대회 공동 2위 등 딱 두 차례다.

'한국군단'은 최경주에 이어 위창수(38)가 1타를 줄여 공동 27위(7언더파 279타)에 자리잡았다.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2오버파를 쳐 공동 56위(2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우즈 대타'로 기대를 모았던 필 미켈슨(미국)은 이번에도 공동 8위(11언더파 275타)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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