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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다우 1만·달러 인덱스 80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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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재정위기 해석 분분..추가 하락 or 반등의 갈림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다우지수가 장 막판 보여준 복원력은 인상적이었다. 장중 한때 9835까지 밀렸던 다우지수는 막판 180포인트 이상을 회복하며 상승반전, 1만선을 지켜냈다. 1만선이 버팀목이라는 기대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반등이었다.

다만 다우가 단기 저점을 확인한 것인지에 대해 월가는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다우 1만은 새로운 추가 하락이냐 반등이냐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일 다우지수의 장중 저점은 다우가 올해 기록한 고점에서 10% 가량 하락한 수준이었다. 월가 관계자들은 매도 세력이 고점 대비 10% 하락을 일단 조정의 분기점으로 보고 매도 공세를 잠시 멈췄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앤코의 아트 호간 투자전략가는 막판 반등과 관련해 저가 매수 세력의 유입보다는 매도 세력들이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저가 매수 세력이 기지개를 펴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인 셈. 기대를 모았던 고용지표는 확실한 신호를 주지 못했다. 실업률이 예상외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비농업 부문 일자리 개수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재로 해석할 이유는 없었지만 문제는 기대만큼 빠른 회복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강한 반등을 이끌만한 모멘텀도 아니었다.
결국 투자자들은 다우 1만선을 기점으로 새로운 매매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점에 서 있기는 달러도 마찬가지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감수한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시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도 결코 재정적자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를 그리스를 돕겠다고 이미 밝힌 상황이고, 유럽연합(EU)의 지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진정되면 달러 강세도 주춤할 개연성이 있다. 무엇보다 달러 인덱스 80선이라는 레벨 자체가 새로운 분기점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강달러 기조가 진정되면 뉴욕증시가 다소 숨통을 트우면서 다우 1만의 지지력은 보다 견고해질 수 있다.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은 연장될 것이다.

금일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으며 중요한 이벤트도 없다.

하트포드 파이낸셜과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 완구업체 하스브로, 주택 건설업체 로우스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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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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