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보석부터 주류까지 '럭셔리'가 팔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보석, 고급의류, 화장품, 고급술 등의 판매량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보석과 고급의류, 화장품 등의 럭셔리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8일 파이내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실제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최근 판매량은 금융위기 직후에 비해 부쩍 회복된 모습이다. 고급 패션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의 트레이시 트레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000달러 이상의 럭셔리 제품을 구매하는 핵심 고객층들의 소비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급 화장품브랜드 에스티로더(Estee Lauder) 역시 지난 11~12월 연말 쇼핑기간 동안 백화점 등의 고급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일반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 럭셔리 백화점 삭스(Saks)와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의 지난 1월 매출도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Abercrombie & Fitch)에서 60달러 이상의 폴로 셔츠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8%나 늘었다.

프랑스 코냑무역협회 BNIC의 조사결과, 지난 4분기 미국에서 코냑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나는 등 주류 부문에서도 고급술의 판매가 두드러지는 등 부유층들의 지갑이 열리면서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된 것이다.
특히 전체 인구 중 실업자나 파트타임 근로자가 20%를 차지하고, 10대 실업률이 26%에 육박한 상황에서도 럭셔리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헌터증권의 리처드 해이스팅스 소매담당전략가는 "전체 인구의 80%인 미국 직장인들 중 절반 이상은 주택시장 침체나 높은 실업률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