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리콜 사태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로 확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의 명성에 연타를 입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1 회계연도 예산안을 내놓은 가운데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하락, 10% 아래로 떨어졌다.
◆ 10000 = 유럽의 재정적자가 뉴욕증시에 재앙을 가져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1만 아래로 밀린 것. 그리스의 재정 위기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채 CDS 가산 금리마저 사상 최고치에 이르자 투자심리가 극심하게 냉각됐다. 유럽발 악재는 달러의 ‘안전자산’으로서 가치를 높였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처음으로 80선을 넘어섰다.
◆ 56.7 = 영국 1월 제조업 지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가 50을 넘을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영국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부양책을 통해 기업들은 투자를 늘렸고 파운드의 약세가 수출을 늘려 제조업이 살아났다는 평가다. 전 세계적으로 PMI지수가 높아져 가고 있지만 아직 경기가 완전히 살아났다는 신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제조업 경기는 활력을 띄고 있지만 소비에서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이는 데다 고용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이 문제다. 중국의 PMI는 55.8로 지난달 보다 좀 떨어졌고, 미국의 PMI는 58.4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 226bp = 유럽의 분위기가 연일 심상치 않다. 영국, 프랑스와 독일을 포함한 주요국을 제외한 나라들의 국가부채 문제가 극에 달해 국채 발행 금리 상승이 불가피하게 된 것. 지속적으로 재정적자 문제가 제기됐었던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도 국가 디폴트 우려의 대열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신용부도 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2bp올라 225bp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국가 부도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해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인과 그리스의 CDS 프리미엄도 각각 164bp, 415bp로 유럽의 재정 적자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 9.7% = 미국의 고용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이 다소 감소했다. 미국 1월 실업률은 시장 전망치인 10%보다 낮은 9.7%로 고용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는 기대감을 낳았다. 지난 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번 실업률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보다 구직에 성공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수치는 구직을 단념한 사람을 제외한 통계지만 이들을 포함한 통계도 17.3%에서 16.5%로 줄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완전한 회복은 한동안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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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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