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작년 해외부동산 취득 2.2억弗.. 2006년 이후 '최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제위기 영향으로 사실상 '동결'.. 경기회복 기대감에 2분기 이후 '증가세'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액이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2006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의 ‘2009년 중 거주자 해외부동산 취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액은 신고 기준으로 2억2300만달러(522건)였다. 이는 2008년의 5억1040만달러(1307건)과 비교할 때 신고 건수는 40%, 취득신고액은 44%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내국인의 연간 해외부동산 취득액은 ▲2003년 360만달러(9건) ▲2004년 140만달러(6건)에서 ▲2005년 2230만달러(39건) ▲2006년 7억4350만달러(1315건)로 급증, ▲2007년엔 11억7430만달러(2800건)를 기록한 바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2008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세계 경제·금융위기로 인해 해외부동산 투자 역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사실상 '동결'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취득 주체별로 보면 개인의 지난해 해외부동산 취득액은 1억8320만달러(436건)로 2008년 4억2550만달러(1200건)의 절반에 못 미쳤으며, 법인 역시 2008년 3970만달러(86건), 2009년 8490만달러(107건)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용도별로는 지난해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액이 6630만달러(187건), 투자용이 1억5670만달러(335건)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2008년엔 주거용 1억1690만달러(287건), 투자용 3억9340만달러(1020건)였다.

한편 분기별 해외부동산 투자액은 '위기' 이전인 ▲2008년 3·4분기엔 1억4050만달러(299건)에 이르렀으나 ▲2008년 4·4분기 4200만달러(80건) ▲2009년 1·4분기 2110만달러(61건)로 급감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009년 2·4분기 4660만달러(130건) ▲3·4분기 7010만달러(167건) ▲4·4분기 8510만달러(164건) 등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