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66% 가운데 7~8%를 내달말 이후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키로 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실제 블록세일 실행은 지난해 11월 24일 블록세일 후 3개월간의 매각각제한기간 종료되는 내달 24일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블록세일을 통해 소수지분의 절반인 7~8% 가량을 매각한 뒤, 나머지는 우리금융이 자사주로 매입하는 식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예보의 지분율이 50%로 떨어지면서, 지배지분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자위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과 관련, 자산관리공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매각협의회' 보유지분 68.2% 중 최소 '50%+1주' 이상으로 입찰자가 희망하는 주식을 2단계(예비·최종)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주식(24%)도 포함해 일괄 매각을 추진키로 결정, 향후 매각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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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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