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지 밀착형 제품 개발 마케팅 차별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LG전자 서아프리카 법인장 이재영 상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해도 아프리카 시장을 LG전자 주요 무대로 만들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대담함과 용기, 현지 사회에서 인정받는 파트너십을 통해서요"
LG전자 서아프리카 법인장 이재영 상무는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다양한 저가 상품을 쏟아내면서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현지 밀착형 제품 개발은 물론, 파트너와 협력 관계,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에서는 유명 인사를 LG 홍보 대사로 선정, 감성 마케팅을 실시하고 서아프리카 법인은 관할하는 국가 중 월드컵에 진출한 곳이 4개 국가로 가장 많아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중아지역 본부 전체 매출액에서 아프리카 시장은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상무는 "향후 아프리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볼 때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중산층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염가형 모델 중심 매출 구조에서 점차 중고가 모델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이 상무는 "전반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가 부족하고 정치 및 치안 불안으로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은 큰 단점이지만 향후 석유 자원 개발이 기대되는 가나와 코트디브아르 시장은 물론 전 대륙에 걸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무한한 잠재 수요가 예상되는 미개척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정치 안정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 잠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환경적인 측면에서 아프리카는 전력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전자 업계로서 큰 장애 요소"라며 "수시로 전력 공급이 끊어지는 곳에선 전자 제품의 수명이 길지 못 해 품질 중에서 전력 관련한 내구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어 "아프리카 시장의 특성은 대중 매체를 통한 정보 입수보다는 가족 등 지인으로부터 들은 정보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짙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선호도가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2003년 내전 발생으로 코트디부아르에서 나이지리아로 사무실을 급히 이동하면서 적당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집과 사무실 겸용 건물에서 모든 직원들이 함께 숙식을 해결하면서 근무를 했던 서아프리카 법인.

이 상무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한국 대표 브랜드 LG, 아프리카 국민 브랜드 LG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오늘도 불철주야 아프리카 전 대륙을 누비고 있다"고 자신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