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할리우드 3D 영화 '아바타'가 외화 최초 1000만이라는 축포를 쏘는 동안 한국 영화들은 남모를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아바타'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500~700개의 상영관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동안, '전우치'를 제외한 한국 영화들은 쓴 맛을 봐야만 했다.
이 영화 제작관계자는 "절대적인 상영관 수가 너무 부족하다. 사전에 리서치를 해 보고 관객반응을 봤을 때 이렇게까지 안 될 영화는 아니었다. 당초 100만 관객을 예상했는데 지금은 턱없이 부족하다. '아바타'의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같은 날 개봉한 송윤아 주연의 '웨딩드레스'의 경우는 더욱 참혹한 실정이다. 전국 50개 상영관에서만 상영중이며, 누적관객 10만명을 겨우 넘었다. '아바타'에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던 '웨딩드레스'는 새로 개봉하는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주유소습격사건2' 등의 등장에 완전히 밀려났다. 영화사 관계자는 "'아바타'가 사그라들기만 기다렸는데 이제 다른 영화들이 치고 올라온다. 정말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40~50대 관객들이 보고 싶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 분들이 멀리 있는 상영관까지 찾아 오시기는 힘들다. '아바타'가 설연휴까지 계속 갈 것 같은데 길게 본다고 해도 희망이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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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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