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사진)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죽과 비빔밥, 국수, 덮밥 등 한식 4대 브랜드로 국내외에 5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본아이에프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 '국가별 맞춤 브랜드 출점', '현지인 타깃 한식 메뉴 전개', '직영 모델숍 출점 후 마스터프랜차이즈화' 등 3대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2011년까지 죽&비빔밥과 같은 프리미엄 복합 매장 형태로 중국에 집중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중국 북경 직영점 인수를 시작으로 직영 모델숍으로 현지화 공략 리뉴얼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처음 '죽'이라는 아이템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죽 전문점을 성공시킨 것처럼 비빔밥과 국수, 덮밥 등도 세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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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는 최근 4년간 가맹점 매출 기준으로 평균 33%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성장하고 있다.
2006년 1200억원이던 매출은 2007년 1700억원, 2008년 2300억원, 지난해 2800억원을 기록했다. 총 가맹점 수도 2006년 700개에서 지난해 1200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종업원 수도 150명에 달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났다.
김 대표는 "올 한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에 대한민국 고유의 한식 브랜드를 알리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며 "특히 한식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비빔밥을 웰빙 고급 음식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아이에프는 올 6월 발족한 사회공헌재단 '본사랑'을 통해 죽 무료지원사업,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북한에 1억원 상당의 죽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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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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