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보톡스 시크릿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보톡스 시크릿
서구일 지음/ 웅진리빙하우스 펴냄/ 1만2000원

TV에 나온 여자 연예인이 어딘가 몰래 젊고 아름다워졌다면? 그녀는 분명 수술이 아닌 ‘시술’을 받은 것이다.

'보톡스 시크릿'은 4050 여성은 물론, 30대 골드미스들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보톡스’의 놀라운 효과와 다양한 시술법을 담은 책으로, 수술 없이 티 안 나게 젊고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보톡스 가이드북이다.

국내에 보톡스 시술이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고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보편적인 시술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보톡스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주는 책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에 온갖 불확실한 정보가 난무하고, 매스컴의 선정주의는 부정적인 내용만 부풀려서 일반인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보톡스에 대한 신비주의가 도를 지나쳐 보톡스가 ‘가슴도 올리고 엉덩이도 올리는’ 만병통치약(?)의 반열에 올라선 적도 있다.

보톡스 시술 전문가로 명망이 높은 서구일 박사는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톡스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지난 10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보톡스 시술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이마, 눈가, 미간, 입술 등 부위별 보톡스 주름 제거 시술, 보톡스 사각턱 교정술, 그리고 각종 동안 시술과 피부 노화방지법이 담긴 이 책은, 피부 미용 시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믿을 수 있는 최상의 뷰티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원래 안검경련, 뇌성마비, 사경, 사시 등의 근긴장성 이상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보툴리눔 톡신은 편두통, 중풍, 치열, 다한증 등으로 치료 영역이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는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주름 치료의 대명사가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주사 한방으로 사각턱을 교정하는 보톡스 사각턱 교정술 도입이 기폭제가 되어 미용 성형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해피 드럭(happy drug)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보톡스 사각턱 시술을 받은 여성이 “제가 작년에 결정한 일 중 최상의 선택이었어요!”라고 할 정도로 보톡스는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확실하다.

'보톡스 시크릿'은 우리 몸에 작용하는 보톡스 메커니즘을 비롯하여, 보톡스로 주름을 얼마나 없앨 수 있는지, 보톡스가 가장 효과적인 주름 부위는 어디인지, 한번 맞으면 효과가 얼마나 가는지, 보톡스로 사각턱을 얼마나 갸름하게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맞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인지 등 그간 우리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답이 쉽고 명쾌하게 담겨 있다.

특히 책 속에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상담 사례와 시술 전후의 사진이 상세한 코멘트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에게 도움 되는 시술이 무엇인지 체크해볼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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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