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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유가따라 일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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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반등 실패한 달러 + 재고감소에 급등한 유가..두가지 묘약에 이끌린 투심 강한 상승 지지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23일 뉴욕상품시장이 닷새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美 11월 신규주택판매가 11% 급감한 35만5000채에 불과해 시장예상 중 가장 낮은 수준마저 하회해 달러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强달러에 눌렸던 상품시장 투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EIA(美에너지정보국)이 발표한 美 주간원유재고가 시장 예상의 세배가 넘는 490만 배럴이나 감소해 유가를 강하게 밀어올린 것이 상품시장 전반에 매수 및 숏커버를 부추겼다.

NYMEX 2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2.27달러(3.05%) 급등한 76.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는 77달러까지 올라 12월4일 이후 처음으로 77달러를 터치하는데 성공했다.

주간 원유재고 감소가 소비회복보다는 원유수입 감소 및 연말세금정산을 염두에 둔 정유회사들의 재고 없애기 노력에 따른 것이며, 60불 붕괴에 떨던 유가가 금주 들어 70불을 상회하며 레벨업에 성공한 것도 지난 21일 1월물 만기 이후 2월물이 최 근월물이 되면서 가격 갭(gap)이 발생한 것이어서 유가의 섣부른 급등랠리를 단정 짓기는 힘들다.
오히려 이날의 달러 약세가 연말 및 1월 또다시 저점을 경신할 반락의 시발점이 아닌 반등장 중 조정의 성격이라면 유가도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추가 상승이 강하게 저지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유가 급등이 달러 약세와 맞물린 탓에 12월4일부터 급반등한 달러에 눌렸던 상품 투심을 푸는 데는 효과가 있었다.

COMEX 구리선물가격이 5주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품목을 불문하고 전반적인 상승장을 펼쳐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가 4.47포인트(1.63%) 오른 278.99까지 단숨에 치솟았다. 종가기준 10월23일 이후 최고다.

COMEX 3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6.55센트(2.1%) 급등한 3.2035달러에 장을 마감, 종가기준 16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주요 곡물가격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CBOT 3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6센트(1.5%) 오른 4.0475달러까지 상승폭을 넓혔고, 동일만기 밀선물가격도 1부쉘당 6센트(1.2%) 상승한 5.29달러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대두도 반등에 성공, 1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10.25센트(1%) 오른 10.01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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