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반등 실패한 달러 + 재고감소에 급등한 유가..두가지 묘약에 이끌린 투심 강한 상승 지지
美 11월 신규주택판매가 11% 급감한 35만5000채에 불과해 시장예상 중 가장 낮은 수준마저 하회해 달러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强달러에 눌렸던 상품시장 투심을 자극했다.
NYMEX 2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2.27달러(3.05%) 급등한 76.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는 77달러까지 올라 12월4일 이후 처음으로 77달러를 터치하는데 성공했다.
주간 원유재고 감소가 소비회복보다는 원유수입 감소 및 연말세금정산을 염두에 둔 정유회사들의 재고 없애기 노력에 따른 것이며, 60불 붕괴에 떨던 유가가 금주 들어 70불을 상회하며 레벨업에 성공한 것도 지난 21일 1월물 만기 이후 2월물이 최 근월물이 되면서 가격 갭(gap)이 발생한 것이어서 유가의 섣부른 급등랠리를 단정 짓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날 유가 급등이 달러 약세와 맞물린 탓에 12월4일부터 급반등한 달러에 눌렸던 상품 투심을 푸는 데는 효과가 있었다.
COMEX 구리선물가격이 5주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품목을 불문하고 전반적인 상승장을 펼쳐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가 4.47포인트(1.63%) 오른 278.99까지 단숨에 치솟았다. 종가기준 10월23일 이후 최고다.
COMEX 3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6.55센트(2.1%) 급등한 3.2035달러에 장을 마감, 종가기준 16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주요 곡물가격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CBOT 3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6센트(1.5%) 오른 4.0475달러까지 상승폭을 넓혔고, 동일만기 밀선물가격도 1부쉘당 6센트(1.2%) 상승한 5.29달러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대두도 반등에 성공, 1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10.25센트(1%) 오른 10.01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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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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