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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銀, 신용카드 부실 지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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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에서 신용카드 부실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1일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3분기 현재 6개월 이상 연체된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74억3000만위안(약 1조26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6.5% 증가했고 전분기보다 28.6% 늘었다고 발표했다.
3분기 현재 신용카드 연체율은 3.4%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의 신용카드 연체율 급증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가 늘어난 이유는 은행이 신용카드 발행을 남발했고 사용자들 역시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중국 은행들이 신용카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에 따른 부실도 늘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중국 은행들이 발행한 신용카드수는 9월말 현재 1억7525만장으로 석달전에 비해 1265만장 늘었고 1년전에 비해서는 4378만장 늘었다. 신용카드 증가 속도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은 부실을 우려해 신용카드 발행 자제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현장에서 한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인 소비확대 움직임과 정부의 소비 장려책으로 인해 개인별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고 있는 것도 부실을 늘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해 1~9월 신용카드 사용총액은 1조2445억위안으로 1년전에 비해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용사회가 본격적으로 도래하지 않은 중국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현저히 떨어지고 중국의 연체율도 신용카드 천국인 미국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다.
앞으로 중국의 신용카드 사용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연체율도 더욱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인 만큼 중국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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