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배우자는 돈보다 외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여성도 결혼 상대자의 경제적 능력보다 외모를 중요시하는 등 배우자를 고르는 관점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제이가 최근 수도권 거주 직장인 및 전문직종사자 중 25~40세 미혼남녀 9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히 여성의 배우자 관이 과거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 1위는 남녀 모두 외모로 드러났다. 총 참가자 923명 중 여성의 37.7%, 남성의 35.2%가 배우자의 조건 중 외모를 일순위로 꼽았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남편의 능력을 중요시 했던것에 비해 현대 여성은 남편의 능력보다 외모와 성격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회사관계자는 이러한 결과가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경제적 풍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남성들의 배우자 선택 기준은 과거와 같이 성격과 외모를 우선적으로 여기는 성향을 보였으나 순종적인 성격보다는 적극적이고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이른바 ‘여우’같은 여성을 결혼 상대자로 꼽았다.

교제를 전제로 한 이성을 만났을 때 처음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어디냐는 설문에 남성들은 거의 과반수가 외모를 꼽았다. 성격(30.8%), 직업 (24.1%), 연령 (9.9%)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외모 다음으로 성격(28.9%), 경제력(22.4%), 기타(11%) 순으로 답했다. 이는 여성이 남자의 외모보다 사회적인 능력과 든든함을 중요시 한다는 일반적인 견해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남성은 예전에 비해 배우자의 성격이나 직업 등 외모 외적인 부분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한 여성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인데 외모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못생긴 남편 보단 잘생긴 남편과 매일 아침 함께 눈을 뜰 때 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제이의 방서연 대표는 “현재 결혼 적령기가 된 세대들은 과거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표출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며 자라난 세대들”이라고 말한다.

그는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위치 상승과, 남성과 여성의 평등이 강조되는 현 세태에 따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과거와 매우 달라졌고, 그에 따른 배우자의 선별도 가족 중심에서 개인 중심의 성향으로 변모되었다”고 강조했다.

조사를 시행한 노블레스제이는 상위계층을 위한 성혼 서비스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결혼정보회사이다.

회사관계자는 결혼적령기에 놓인 남녀일수록 자기 관리와 더불어 커리어 쌓기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충고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