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자극하는 광고를 활용하라"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뇌를 공략하는 마케팅 극대화 해야한다"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뇌'를 자극하는 광고를 펼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리콤브랜드전략연구소는 뇌 과학을 마케팅에 응용한 새로운 마케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를 자극하는 광고는 소비자에게 무의식적인 반응과 행동을 유도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르면 광고 카피는 감정적이고 구상적이고 운동과 관련된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이 경우 뇌의 언어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효용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광고 비주얼과 관련해 왼편에는 사물이나 사람을 오른편에는 광고 문구를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우뇌는 시각적 정보에 특화된 반면, 좌뇌는 언어적 정보해석 기능이 특화됐기 때문.
신제품일 경우 안심과 경제적 보상의 가치를 더욱 강조해야 하며, 아동(kids)마케팅에는 꾸중보다 칭찬이 효과적이다.

또 뇌는 이익보다 손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의 손해'를 강조해야한다.

광고 모델을 기용할 때는 열정인 연인이나 동성애 연인보다 친구같은 느낌의 연인을 모델로 기용해야하며, 애니메이션화된 케릭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모델의 오른쪽 얼굴보다 왼쪽 얼굴을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허웅 오리콤 브랜드전략연구소장은 "그 동안 밝혀진 뇌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연구를 마케팅과 접목시켜 뉴로마케팅을 이해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같은 시도를 통해 뉴로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 활용가치를 탐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