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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영산강, 친환경 복원 통해 호남 젖줄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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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2일 4대강 사업과 관련, "영산강은 4대강 중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시 승촌보 착공식장에서 열린 영산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제 호남의 숙원이 풀리게 됐다. 4대강 중 영산강을 제일 먼저 살려야겠다는 꿈이 이뤄지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 영산강 답사 경험을 예로 들며 "강바닥의 흙을 퍼냈을 때 시커먼 흙에서 썩은 냄새가 지독하게 나서 큰 충격을 받았다. 호남의 젖줄이라는 영산강이 4대강 중에서 가장 오염돼 있었다"면서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조상들은 영산강을 잘 이용해 경제를 키우고 문화예술을 꽃피웠다"면서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나는 강은 물고기와 철새조차 살기 어렵게 만들었다. 영산강 살리기는 여러분의 꿈이자 대한민국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000일 후 우리는 발원지인 담양의 용추봉에서 목포 하구언까지 350리를 굽이치며 남도의 대지를 적시는 생명의 강물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강을 따라 사람이 모이고 강변을 따라 문화,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지역경제와 골목경제도 살아나고 일자리도 많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이곳은 1989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면서 "승촌보가 완성되면 홍수 조절은 물론 유람선 운행과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해져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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